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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인드 헌터(Mindhunter) 시즌1 리뷰

쭉 보면서 느낀점

 

그당시 FBI는 다른 학계에서 좀 왕따당하고 ㅋㅋㅋ 믿을만한 그런 부서가 아니었나봄
범죄자들은 범죄자가 될 사람으로 태어나기때문에 환경같은건 중요하지도 않고 따라서 심리학은 필요없다.(당시의 인종차별도 같이 한건하면서 태성적으로 우월한/우월하지 못한 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생각이 기본적이었던것같음)
그리고 범죄자와의 인터뷰도 필요없고 우린 그냥 그 태생적으로 싸이코패스인 사람들을 잡아다 감옥에 쳐넣는게 일인 그런 느낌임

시간이 갈수록 범죄자들의 동기가 점점 모호해져서 그 모호함을 찾아내고 이해하는게 관건이었고(중간에 나오는 프로이트 이야기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이 아닌 그 안에 담긴 깊은 무의식을 찾아봐야한다고 하는것처럼..)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수사해야만 범죄자를 잡아낼수있다! 잠깐 근데 어떤 방식으로?<이게 이 드라마가 흘러가는 느낌인듯

 

글고 주인공 게이인가?했는데 헤테로로 나오길래 배우 찾아봤더니 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를 못하는건 아닌데 그런다고 잘하는것도 아닌듯..적어도 이 배역에선.....

 

비슷한 부류의 드라마로.. 트루 디텍티브가 생각남

 

1화는 흡입력있게 잘 짰고 킬링이브처럼 뒤로갈수록 힘빠지게만 안하길 바랄뿐

 

2화도 재밌었고.. 그당시의 인터뷰를 참조했던것같은데 실화/창작 의 비율을 아주 맛깔나게 잘 배분한것같음

 

4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홀든이 범죄자들의 무의식을 탐구해야하는것도 그렇고 이 장면이 선사하는 바가 많은듯

캔 찌그러트리기는 별로 폭력적이지 않고 누구나 다 하는 행동인것처럼

살인마나 보통사람들이 타고나게 다르게 태어났거나 그런게 아니라는 의견을 뒷받침해주는 장면(그러나 캔을 찌그러트리는 행위가 폭력성이 의심되는 행위가 아니라는건 아님)

또 홀든이 "캔 찌그러트리기"라는 행동에서도 이유를 찾고, 무의식을 파헤쳐야만하는 자리에 있었다는 점..

 

근데 이때의 홀든은 범죄심리학에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범죄자들의 심리를 공부하기 시작한 학생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기분 좋으니까" 같은 단순한 답을 내놨고, 인터뷰하던 범죄자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럴 수도 있고"라고 함. 사실 홀든이 자신의 무의식을 해석해주길 바라고 한번 던져본건데 시원찮은 답을 하니 짜증났겠지 ㅋㅋㅋ

 

별개로 엘레베이터씬에서 나왔던 노래 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이 노래도 꽤 오래된... 비틀즈 이후에 사실 이 사람들이 비틀즈인걸 감추고 노래를 낸 게 아니냐?! 같은 논란이 있었던 노래였다고 한다(아니라고 밝혀짐. 걍 아예 다른사람들이었음)

 

그리고 5화였나?6화였나? 사람마다 섹스하는 방식이 다 다른것처럼 범죄도 다 다른방식으로 저지른다면서 하는 말이.. 되게 재밌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ㅋㅋㅋ섹스, 무의식, 범죄심리, 심리 다 연결되어있음

 

8화 발바닥 간지럽히는 교장.. 단서가 없어서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 수 없지만 자신의 감을 토대로 사람을 의심하고 잡는게 확실한건지... 마지막에 상사가 주인공한테 한 말대로 너가 무슨 사상경찰이냐며 범죄를 저질렀는지 확신하지도 못하는데 어쩌구 그랫던게....................휴 ㅠㅠ 이런일이 엄청 많을거고..... 이미 범죄를 저지른 후에 잡아들이게되면 범죄자임은 확실해지지만 피해자는 이미 그 피해를 입은 후니까... 어려운 문제다 참

 

9화는 진짜....ㅋㅋㅋㅋ어휴... 어른의 드라마다..이건... 온갖 정치질, 심리, 지원금, 정부의 압박.. 공식기록..규정.. 어휴 숨막혀;;;ㅅㅂ;;

 

10화 홀든이 싱싱할 때 따먹어야죠 엄마 되기 전에<라고 한거 처음 인터뷰할때 들은거 고대로 다른 범죄자한테 써먹는거보고 오..함
근데 어우씨발ㅋㅋㅋㅋ마지막씬 진짜 어우 ㅋㅋㅋㅋ나까지 존나 겁먹고 숨막히고 씨발 어우ㅋㅋㅋㅋㅋㅋ 편집 하나는  진짜잘한듯.......... 대사도 기가막혔고 갑자기 팍!! 일어설때 진짜놀램

 

 

찾아보니 마인드헌터에 나온 범죄자들은 모두 실제 범죄자들이었고 실제 인터뷰와의 비교 영상도 있었음

 

 

흥미롭게도 그는 그가 죽인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울기 시작한다. 

픽션의 에드와는 달리, 실제 에드는 그 인격에 새로운 깊이감을 보여준다.

그저 영화적 연출을 위해 무시된 사항일 수도 있지만 픽션의 에드는 인간미가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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