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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 (2019) 리뷰

 

걍 장재현 감독은 공포?ㄴㄴ 오컬트 영화를 찍어야 함

 

온갖 종교, 민속신앙 기타등등 인간이 만들어낸 신앙이 깃들어있는 것들에 대해 호기심이 존나게 많은 사람으로서 진짜 재밌게 봄. 솔직히 후반부의.... "그것"의 생김새는 좀 아쉽긴 했지만...근데 이건 파묘때도 비슷하게 느낌 ㅋㅋㅋㅋ ㅜ

차라리 형체없는 무언가로 나타나게 하거나.. 일부러 흐릿하게 찍는다던가 그랬으면 난 더 좋았을것같음. 육손이라는 설정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긴 한데.. 머... 개인적인 생각은 그럼

 

육손도 영화관에서 봤으면 엥?? 하고 지나갔을것같음 넷플릭스로 멈춰서 볼 수 있어서 손가락을 다시 봤더니 음..!! 역시나

 

내용이 좀 복잡하고 뭐 사이비 종교.. 아님 그냥 종교에 관심없으면 잘 못알아들을법한 내용이긴함. 근데 단순히 못알아듣는다고 폄하받을만한 내용의 영화는 아님 ㅋㅋ진짜 웰메이드라고 생각함. 뒷조사도 꼼꼼히 잘한거 티나고

 

결말이 확실하게 이거다!!!예수천국불신지옥!! ㅇㅈㄹ하는것도 아니고 부처만세!!!ㅇㅈㄹ하는것도 아니고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납득 가능하고 가장 올바른??ㅋㅋ 가장 괜찮은 길을 선택한것 같아서 좋음

 

글고 다시금 깨닫지만.. 장재현 감독은 그 특유의 씹타쿠스러움이 있음..(애국자한테 이런말해서 ㅈㅅ하지만 씹타쿠라는 단어가 너무 퍼스널컬러이심) 덕심을 자극하게하는 무언가를 가지고있음. 그 말은 즉슨?? 뭐 하나에 빠지면 ㅈㄴ 빠져서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간드러지게 만드는 사람이라는것.. 그래서 씹타쿠들을 자극하는 창작 씹타쿠라는것..

그러니까 공포물에 욕심부리면 안됨. 공포 기대하고 이사람 영화 보면 반드시 실망함 ㅋㅋㅋㅋㅋ 공포는 그냥 오컬트 특유의 스토리 라인을 만들면 딸려오는 사은품같은거고.. 귀신무서워 사이비무서워 인간들은 무섭겟지 어.. 근데 찐공포는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함(갠적 공포영화 원탑:유전)

 

아무튼

장재현씨는 파묘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시즌5정도까지 준비해놓으세요. 반드시 성공합니다...장담함.

 

참고로 사바하 뜻은

'사바하'는 '원만한 성취'라는 뜻으로 주문의 끝에 붙여 그 내용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말

이라네요.

 

진짜 리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