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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예민한 기질과 공감능력

전에 뇌 과학과 공부에 관련된 긴 글을 읽으면서

결국 내 기분과 태도가 그냥 호르몬의 작용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하면 생각보다 조절하기 쉬워진다는 부분에서 깨달은거같다

 

내가 심리학에 집착했던건 결국 나를 알고싶어서 였었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싶지만 그렇지 못해서였던거같다

내 마음을 관리하고싶었고 더 잘 알고싶었다 그런데 그럴 기회가 없었고

 

아직도 회피성향이 너무 심하고 어른들과 있을때(한국사회 한정) 사회성 떨어지고 표정 숨기는걸 못하고

긴장하면 어쩔줄을 몰라한다 .............. 내 기질은 정말 양날의 칼이다

엄청나게 민감하고 예민해서 이게 잘 쓰이면 초능력처럼(말이 좀 웃긴데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하겠음) 쓰일때도 있고

남들은 별거아닌일들이나 잊고 지나갈 일들은 나는 몇배로 고통받음............

 

지금은 몇가지 상황에서 내 나름대로 벗어나거나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을 찾았지만 아직도 긴장하긴 매한가지....

모든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모든 걸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모든 작은 자극들도 나한텐 큰 자극이 되고(그게 좋은것이던 나쁜것이던)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고싶은데 그럴수가없죠? ㅋㅋ

 

사회에 대다수가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기도 하고...

나같이 공감능력이 너무 강한 사람은 그 사이에서 살아남기가 너무 지옥같다 진짜로................

 

나같은 사람들좀 늘어났으면 좋겠는데 애초에 내 성격이 어릴적 가정폭력때문에 형성된 예민한 기질도 어느정도 있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음 ㅋㅋㅋㅋ

물론 타고난 면이 더 있는것 같긴 한데..... 많이 공부했어도 이부분은 아직도 헷갈림

결국 Nature vs Nurture 이거긴한데.. 모르겟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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