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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쓸모 - 수 스튜어트 스미스 식물 사랑러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너무 좋음.. 식물이 나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모든 논문과 자료에서 찾아 꺼내서 모아놓은 책........ 좋다. p.19 식물을 키울 때는 기본적으로 일을 약간 미룰 수는 있지만, 계절과 싸울 수는 없다. 다음 주에는 이 씨를 뿌리고 저 모종을 심어야 한다. 일을 미루면 기회를 놓치고 가능성을 박탈당하지만, 흐르는 강물에 뛰어들듯 일단 씨앗을 심어놓으면 우리가 계절의 에너지의 실려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때가 온다. p.20 식물을 돌보는 기쁨이 모두 창조 행위와 관련되지는 않는다. 정원에서 파괴적인 행위를 하는 일의 좋은 점은 그것이 용인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정원은 온통 잡초에 뒤덮인다. 그래서 정원 일..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 마야 뒤센베리 p.7 의사인 나 역시 병원을 이용할 때 '아무것도 모르니 도와주세요' 하는 순진한 환자 역할을 했을 때 동정심을 살 수 있었고, 의사라는 걸 밝히지 않고 증상을 자세하게 설명하면 아는 척하는 건강염려증 환자로 최악의 취급을 받았다. 그런 경험을 한 이후로는 애초에 의사라는 것을 밝히고 진료를 받거나 아는 의사를 찾아가고 있다. 저자인 뒤센베리는 우리가 막연하게 '여자라서 내 말을 안 믿어 주는구나'라고 가지고 있던 의심이 실제적인 차별로 존재했음을 광범위한 전문가 인터뷰와 설문조사, 연구들을 통해 증명해낸다. p.17 수십 년 동안 의학이 채택한 유일한 모델은 몸무게 70kg의 백인 남성에 맞춰져 있다. 가임기 여성은 임상 연구, 특히 신약 연구에서 아예 배제된다. p.17 여성의 자가면역질환처럼 의료..
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 - 이승구 p.17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이 휘감고 있는 지팡이' 이미지는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했다. 고대 의사들은 뱀이 휘감고 있는 지팡이를 의사의 특별한 상징으로 여겼으며, 이것을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Rod of Asclepius'라 불렀다.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의학의 신으로서, 기원전 550년경, 히포크라테스보다 100년 전에 실존했던 인물이다. 의학 실력이 얼마나 출중했으면 신으로까지 추앙받게 되었는지 놀라울 정도다. 아스클레피오스는 항상 뱀이 휘감고 있는 지팡이를 들고 다니다 환자에게 들이밀어 놀란 환자가 자가 치유를 하도록 했다. 덕분에 이 지팡이가 의학의 상징이 된 것이다. p.22 중국의 고대의학이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고조선 이후 한사군 시대(기원전 108-313)다. ..
블렌더(blender3.6) 배운지 3주차... 과정과 결과물 모음 1주차 그렇게 시작함 배경 다른걸로 해보기 하다가 중간에.. 존니 맛있어보여서 찍음; 중간에 베이글 같다고 해서 만든.. 애기 플라스틱 장난감같은 베이글 ㅋㅋㅋㅋ 안만들어본 사람 잇을까???? 그리고 시작한 구슬꿰기 그림자나 빛이 어떻게 지나 궁금해서 해봤는데.. ㄹㅇ 하나씩 구슬꿰기함 지금 하라면 노드로 하거나 아마 뭔가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대충 더 나은 방법이 존재할거라는 건 알지만 어케하는진 모름 크하하 리본도 만들어봤음 이건 튜토리얼 따라 만든 살아움직이는 리본... 이거 가지고 사이버 리듬체조함. 굿 하지만 인위적으로 조절한 쁘띠큐티깜찍앙큼 리본도 인생에서 필요한법.. 이것 또한 튜토리얼 보면서 함 영어를 못했으면 어케 살았을까.. ㅅㅂ;;; 갑자기 존니무서워짐 기초적..
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 - 궈징 여성의 '수다' 그리고 코로나가 터질 당시 우한에서의 '일기' 가짜제품과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누굴 믿어야하는지 모를 혼란스러움과 단 한번도 겪어본 적 없었던 상황 그리고 울분, 울화. 폐쇄되고 고립된 공간에서 여성은 더더욱 약자가 되고 치열하게 생존하려 애써야만 한다. 중국 정부의 어마무시한 검열은 뭐 온 나라가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중국인이 받아들이는 중국 정부에 대한 검열은 이런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 무덤덤하면서도... 특정단어를 비슷한 단어로 바꾼다던지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꾼다던지 하는 식으로 피해가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좀 놀랍긴 했다. 정부가 언론을 지배하는것도 모두가 알고있고, 자신이 사는 마스크가 진짜일지 가짜일지도 모르는 이 배경이 ㅋㅋ 너무나 불신지옥(말..
플루언트 - 조승연 영어에 어느정도 기초 지식이 있다면, 아니면 언어학이나 세계역사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보게 된다면 재밌게 읽을것이고 영어 공부법에 대해 생각하고 읽게 된다면 그 또한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본 영어 관련 도서중에 가장 유용하고 재밌는 책인데 이렇게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는게 좀 의아하기도 하고... 새로운 영어 공부법(혹은 언어 그 자체의 공부법)을 제시해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책 내용이 정말 유용한 정보로 꽉 꽉 차있고 정말 빼놓을 내용이 없다. 지인중 영어 공부를 제대로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문법 책이나 토익기초어쩌구 하는 책보다는 그냥 이걸 읽는걸 더 추천할듯 p.7 외국인과 협상을 해야 할 때, 영어의 언어적,비언어적 사용법을 알아두었다가 숨겨..
공감의 시대 - 프란스 드 발 공감이란 키워드를 가진 모든 책을 읽는게 목표 그래서 읽었기도 했고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한 책이라 읽었던듯 p.8 하지만 공감은 우리와 유전자의 99퍼센트가량을 공유하는 침팬치는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우리와 진화적으로 그리 가깝지 않은 온갖 동물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동물의 공감이 진화적으로 뿌리가 깊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처럼 남의 아픔에 공감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합니다. p.24 분명히 경쟁도 우리 모습의 일부이지만, 인간은 경쟁만으로는 살 수 없다. p.26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몸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슬픈 이야기를 들을 때면 우리는 어깨를 떨어뜨리고 머리를 상대와 같이 한쪽으로 기울이고 상대방의 찌푸림을 따라 하..
Hate(헤이트)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 최인철 좀 많이 기대했는데 원하는 정보가 그렇게 많이 들어있진 않았음.. 기대이하.. 그러나 수준이 낮은 그런 책은 아님 p.42 공감의 정의를 찾아보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감정을 그 사람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느껴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이때 이 남이 누구냐라는 겁니다. 타인의 관점에서 그 사람의 감정이나 의견을 느끼고 이해해보는 것을 공감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타인을 누구일까요. 가장 쉽게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됩니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겠죠. 나와 역사적 경험과 사회적 맥락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 그래야만 타인의 관점에서 쉽게 그 사람의 감정이나 어떤 태도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공감한다고 하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 두게 되면 우리는 나와 ..